목차
1부: 카이스트 김숙경 교수
스타트업의 본질은 문제
블록체인, AI, 메타버스 세상은 엄청난 기술의 발전을 이루고 있다. 누군가는 이 시대를 지식의 캄브리아기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기술이 매일, 아니 매 시간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은, 무엇인가를 개발하고 세상에 내놓으려고 하는 사람은 이런 시대에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언뜻 생각해보면 시대를 흔들고 있는 기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정답처럼 보이지만 실제 본질은 '문제'이다. 문제는 고객들이 원하는 '니즈'이고 자본이 흘러들어올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아이템이 있다면 다음의 질문에 대답해보자. 해당 솔루션이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고객의 삶에서의 문제를 해결해주는가? 최근 유행하는 모든 기술의 집약체라도, 그것만으로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기술을 통해 무엇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가가 포인트다. 고객이 그 제품을 써봤는데 "기능은 괜찮은데, 써보니 별로야."라고 한다면 그 제품 또는 서비스는 영속할 수 없다. 기술만 알고, 문제를 모른다면 비즈니스는 실패다. 하지만 기술을 알고 문제를 해결했다면 그것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된다.
최고의 기술이 아니라, 최적의 기술이다.
적절한 소프트웨어와 함께 필요한 것은 지속가능한 서비스이다. 냉장고에 IoT를 달아 고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채널을 만들었다면, 고객이 그 채널을 계속 쓰는가? 돈은 엄청나게 투자하고 고객은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 오히려 단순함이 문제의 본질을 꿰뚫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고객으로부터 지속가능한 관심을 받고싶다면, 그 채널은 고객이 느끼기에 매우 매력적이어야 하며, 기업은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이 그 채널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최근 유행하는 공유, 구독경제는 허상인가
내가 원할 때 구독하고, 원할 때 쓰는 공유 시스템은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지만 테스트를 하고 만족하지 못했다면 가차없이 버려진다. 그렇기 때문에 변하지 않은 가치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
변하지 않은 가치란 무엇일까?
지하철에서 시간을 떼우기 위해: 신문--------------> 핸드폰으로 도구가 바뀜
음악을 듣기 위해: 엘피판-----------> 아이팟으로 도구가 바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것 그것에 주목하자
비싸지는 제품의 가격, 고객이 감당할까?
제품 업그레이드, 데이터를 모으는 것, 이를 분석하는 것도 돈이 든다. 제품 가격은 오를 것이다. 그에 반해 고객은 변화된 가치를 느끼는가? 지속적인 디지털 투자로 인한 비용에도 그것을 상각할 만한 충분한 매출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고민하자.
경쟁사가 제품을 바로 카피한다면?
카피할 수 있다. 하지만 경쟁사가 바로 카피하기 어려운 제품이 있다. 남들이 금방 팔로우 하는 것은 경쟁력이 떨어진다.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해보자. 아이디어는 그냥 생각이다. 똑같은 아이디어는 널렸다. 시간표만 해도 수많은 앱이 있다. 하지만 그 중 두 세개의 제품만 살아납는다. 고객이 그 서비스를 이용할 만할 가치가 있는 제품만이 지속가능하며 고객을 끌어모은다. 고객을 락인시킬 수 있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
고객 가치는 어떻게 파악하는가?
대략 짐작하지 말자. 고객은 무슨 필요가 있을거라 혼자 가설을 세우고 결정하지 말자, 가치는 고객이 결정한다. 최소 20명 이상의 고객을 만나 정말 이러한 문제가 상존하는지를 캐치하자. 똑같은 가방이라도, 명품을 구입하는 고객의 니즈는 디테일이다. 내가 제시하는 솔루션이 정말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는가? 그것에 집중해보자. 만들어 줘도 안쓰면 그것은 실패다.
다만 고객에게 질문하는 방식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인구통계학적인 데이터로 파악한다면 상관관계는 알 수 있지만 인과관계를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관찰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은 주관적이고 정성적인 측량이다.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생태계구축
파트너십을 만들자. 혼자 1부터 100까지 모두 하려고 하지 말자. 복잡하게 얽혀있는 생태계를 활용하여 효율성을 증대시키자. 빌게이츠 역시 도스를 사왔다.
마지막으로 기억하자.
Customers don’t buy product. They hire products to do a job.
고객은 제품을 사지 않는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product를 고용할 뿐이다.
Customers don’t care about your solution. They care about their problems.
고객은 기술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을 뿐이다.
2부: 이상민 대표
현실 비즈니스
열망이 있어야 한다. 돈을 벌고 싶은 열망. 경쟁자들은 많다. 똑같은 아이디어도 널렸다. 누가 빠르게 액션을 취할 것인가. 누가 앞으로 가장 먼저 나올 것인가. 고민하고 생각할 시간에 누군가는 한다. 그러면 나는 뒤쳐진다. 세상에 돈은 많고, 좋은 생각도 많다. 시장과 가까이 있을 수록 기회는 더 빨리 온다. 멀리 자리 앉은 사람에게는 불리한 게임이다. 하지만 현실 비즈니스가 그렇다. 따라서 꼭 이 날 무엇인가를 얻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가장 앞자리에 앉아라. 아니라면, 가장 특징있는 옷을 입고 눈에 띄는 사람이 되라.
자본이 흐르는 시장인가?
내가 타겟하는 시장에 자본이 흐르는가? 얼마나 흐르는가? 내가 하고자하는 사업이 시대의 흐름인가? 나는 그저 수저만 얹기만 해도 콩고물이 떨어지는 그런 유리한 시장인가? 냉철하게 볼 필요가 있다. 돈이 흐르는 곳에 큰 기회가 있다.
개미에게 유리한 사업은?
친구가 카카오톡을 쓰면 카카오톡 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는 네이버다. 인스타에 사람이 많으면 나도 인스타해야 한다. 이런 플랫폼은 대기업이 하는거다. 큰 회사를 경험한 사람이거나, 대기업이 하거나 그렇다. 비즈니스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개미에게 유리한 사업은 무엇인가? 자잘자잘한 시장이다. 그런 곳에 틈새가 있다. 자잘자잘한 시장은 다양한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한다. 커스터마이징된 시장. 그런 곳에 틈새가 있다. 노랑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곳. 그런 개인화된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라. 다양한 욕구가 있는 곳을 공략하라.
저물어가는 시장
메타버스가 버블이었던 시기가 있다. 모두가 메타버스에 열광했지만, 지금은 한 물 갔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개발된 기술은 시장 어느 한 구석에 남아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미래성을 보고 헐값에 사들인다.
비즈니스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
피티를 할 때, 내가 잘랐다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잘난 사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을 뽑는다. 좋은 사람이란 내 돈을 맡겼을 때 가장 크게 불려줄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심사관들이 보기에도 피티를 열심히 준비해온다. 다 보인다. 그런 좋은 사람이 되면 투자자는 돈을 준다. 혹시 그 피티가 실패하더라도 돈을 준다. 그러나 돈을 받더라도 제대로 안하면, 사업이 성공해도 엑시트한다. 그 이후의 미래를 보기 때문이다.
어떤 제품을 만들어야 하나요?
경쟁사가 많은 제품, 경쟁사가 빨리 카피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aggressive하게 뛰어들자. 그리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자. 돈은 고객의 주머니에서 나온다. 소비자의 니즈가 없는 물건을 만드는 일은 하지 말자.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접근이라면, 그것은 바로 소비자가 원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다. 사람들은 내게서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물건을 구매한다.
버츄얼 휴먼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인간과 유사한 것을 그래픽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 이제는 사람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이다. 버츄얼 휴먼의 조건은 두 가지이다. 이것이 존재한다고 믿게 하는 존재성,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관계성. 과거에는 기술적 허들이 높았지만 지금은 Unreal engine, unity로 허들이 낮아졌다. 기업은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고, 휴먼 IP에 투자한다. 투입대비 아웃풋이 좋은 이 사업에, 큰 힘들이지 않고 한번 해보자.
사용기술:
딥러닝(딥페이크) > VFX기술 > 3D모델링 모션캡쳐
오브카 OVHCA
세계관을 넣어 버츄얼휴먼을 만들어보자.
실제 해보는 사람, 액션을 하는 사람이 되자.
https://www.fnnews.com/news/202306211319019943
이상민 CBO "버추얼 휴먼 기술, IP 생명력 연장" [14회 퓨처ICT포럼]
[파이낸셜뉴스] "디지털 휴먼(버추얼 휴먼)은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의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기업은 버추얼 휴먼 IP에 투자하고, 개인은 IP를 창조하는데 힘써야 하는 이유다." 이상민 온마인
www.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