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달력에 쓰여진 2022년이라는 숫자가 무색할 만큼 학생들에게 이루어지는 교육방식은 90년대에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과학의 원소기호, 지역화 교육, 파닉스, 사칙연산도 뭐,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물론 필요하고, 기초교육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런 작은 데이터 하나하나를 공부하고 외우는 것보다 데이터를 검색하여,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서 재가공할 줄 안다면 한 권의 책에서 한 단락을 암기하고 있는 것보다 도서관에 들어가 내가 꼭 필요한 부분을 검색하여 발췌할 수 있는 더 포괄적이고 거시적인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이전의 교육 방식을 답습하는 것은 꽤 지루하고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