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나아가야 할 디지털 전환의 발전 방향에 대해 유명 인사를 모시고 세션을 진행했다.
LG전자 우정훈 상무
과거에 미국에서 데이터 관련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021년 LG전자와 조인했다고 한다. LG전자는 그동안 잘해왔고 전자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수 십년 간, 우수한 기업들을 쫓아가며 발전시켜온 Fast Follower였다. 그런데 이제는 1등이 되었다. 그렇다면 무엇을 따라갈 것인가? 앞으로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는 것인가를 고민한다고 한다.
현재의 세계 정세를 보자면 인구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대가족이 아닌 핵가족, 더 나아가 1인 가족으로 가족 구성원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따라서 가전 전자 제품의 생산 방향도 기존과는 달라야 한다. 과거에는 가족 4~5명의 니즈를 대체로 충족할 수 있는 정규분포 형태의 평균치의 제품을 만들었다면, 현재는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필수 가전이 아닌, 취향 가전의 시대가 왔다.
그러나 제조업체는 발산하는 모든 타겟을 잡는 것이 힘들다. 개개인의 발산하는 니즈를 따라가기 위해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했다고 한다. 쓰면 쓸 수록 나에게 최적화된 제품이 되는 형식이다. 개개인의 니즈가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제품에서 어떠한 형태로 발산시켜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가전을 탄생시키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냉장고는 없어질 수 없다. 크기를 바꾸고 디자인을 계속 바꾸는 것은 비용도 많이 들고 어렵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를 바꾸는 것은 괜찮다. 냉장고의 색깔을 바뀌게 하거나, 기념일날 노래가 나오게 한다던지 등등. 이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그러한 방향으로 변화해간다.
★ 기획 개발 출시 배포 검증
---> 피드백 using Data
따라서 가전에서도 데이터가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데이터 공급자,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거버넌스 등이 있다.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동의를 받은 고객의 데이터에 대해, 동의 받은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고객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더 나은 가치로 돌려줄 수 있는 방식이다.
★ 과정
와이파이 모뎀을 가전에 설치
IoT 서비스로 연결
데이터 수집
데이터 디코딩
데이터플랫폼
비즈니스
★ 고장안나는 제품
하드웨어에 반하는 것은 견고함이다. 품질이 변하지 않는 것. 그것을 유지하면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것이 관건이다. 촘촘한 설계과정으로 제품 작동에 이상이 없도록 유의한다. 반면 스타트업처럼 변화에 유연해야 한다.
★ 고객 니즈 파악
데이터 수집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동안 LG전자는 세탁기, 식기세척기를 통해 고객의 시간을 아꼈다. 가사노동 시간을 줄이는 것에서 0으로 만들겠다. 제품이 똑똑해야 하고, 제품이 할 수 없는 것들은 third party가 들어와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실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카이스트 김대영 교수
★ 디지털 상품여권과 국제표준기반 순환경제 플랫폼
글로벌은 성장 위주보다 친환경 순환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재난, 경제 피해가 유발되고 있기 때문에 탄소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은 우리의 코 앞에 다가온 문제이다.
최근 탄소 저감의 일환으로 각 기업에서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가방, 옷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물건을 만들 때 더 많은 탄소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지구를 위한 일이 맞을까?
그래서 유럽연합에서는 에코디자인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에코디자인이랑 생산, 유통, 판매자가 제품의 설게 단계에서부터 준수해야 하는 환경과 에너지 효율에 관련된 요구사항을 명시한 규정이다. 마지막에만 순환 경제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 생산, 판매 모두에 걸쳐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상품을 만들어내자는 것이다.
★ GS1 국제표준 기구
유통, 물류, 건설, 제품 등 모든 것에 대해 친환경 제품 인증에 관한 표준화를 진행한다. GS1은 global standards One의 약어로 글로벌 비즈니스와 산업을 지원하는 표준 및 서비스를 제정하고 확산하는 비영리 사실 국제표준 기구이다.
대부분 이것은 바코드로 구현된다.
지금은 유럽 연합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나를 증빙할 수 있는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3년 후 2026년 로테르담 항구에서는 유럽에 입국하는 상품들은 EU 디지털 상품 여권을 준비해야 통과가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이 제품이 친환경 제품인지를 식별해준다.
기타
그 외에도 AskUp에서도 세션을 진행했다. 프레젠테이션을 정말 잘하셨다. 내용이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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